민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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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을 하며 만화를 보는 것이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영화이론을 공부했지만 아직도 언젠가는 내 영화를 만들겠다는 환상을 버리지 못하고, 만화를 볼 때마다 미장센과 편집을 고민하는 쓸데없는 버릇이 있다. 작품의 가치는 지금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사람들이 여전히 그 작품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때 비로소 확인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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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놓고 ‘장애를 주제로 한 학원 스릴러’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 만화를, 그러나 나는 여러 번 장애와 비장애 그 어디쯤의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로 읽는다. 취업과 실업 사이에서 늘 면접관과 썸 타는 내 친구의 이야기로, 유독 내 얼굴에만 많이 붙어 있는 못생김과 남의 얼굴엔 잘도 붙어 있는 잘생김으로, 그런 이야기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