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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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철들지 않는 소년의 마음으로 하루하루 늙어가는 육체를 갈군 결과 23년째 주간 마감을 쉬지 않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만화가 중에서는 ‘만화가 이충호’가 가장 내 취향의 만화를 그리고 있어서, 게다가 아직도 서툰 만화가인 내가 다음 작품에서는 얼마나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해서, 오늘도 이 짓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완성형 만화가는 꿈꾸지 않는다. 다만 다음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잘 쓰고 잘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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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는 어찌 보면 허황되고, 쓸데없으며, 사소한 것들이다. 하지만 그 생각들은 모두 우리가 하는 생각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때문에 에 그려진 헐렝이의 삶은 우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지며, 그가 보여주는 망상을 비판하기보다 공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