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터뷰는 중국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반에 걸쳐 폭넓게 살피되, 만화에 중점적으로 접근했다. 이는 중국 콘텐츠 현장 전문가인 조진현 대표가 걸어온 길이기도 하다. 또 중국 만화시장에 대한 이해를 따로 보지 않고, 전체 문화 콘텐츠 지도 안에서 살피려는 기획자의 적극적인 의도를 담은 것이다.
해외 전문 리서치 기관인PWC의 보고에 의하면 2015, 2016년 중국 콘텐츠 시장은 뉴미디어 시장의 확장과 스마트폰 보급률의 성장으로 지식정보화 산업의 성장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같은 수치는 모바일 게임, 애니, 만화를 포함한 전체 콘텐츠 분야의 동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월 11일 신논현역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콘텐츠 수출업체 마일랜드의 실무 담당자 를 만나 중국 만화시장의 현 실상과 변화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관해 물어 보았다. 마일랜드는 2007년부터 웹툰을 중심으로 한국 만화를 중국에 팔아 온 업체로, 외국 만화업체로서는 중국에서 콘텐츠 판매에 반드시 필요한 ICP(Internet Content Provider, 전신업무경영허가증)를 거의 유일하게 취득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