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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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작품 속 인물들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고 가야 할 본연의 감정과 맞닿아 있다. 그들의 고독한 운명은 비극처럼 어떤 악행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인간적 흠결’에서 연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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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발화 공간이 제한되거나 박탈당한 현실에서, 여성의 자전적 작품은, 그래서 더 많이 쓰여야 한다. 아니, 꼭 자전적인 작품일 필요도 없겠다. 그냥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더 많은 작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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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재현의 어려움은 이미지로 구성된 만화 역시 예외가 아니다. 화면에 덩그러니 놓인 주인공의 시선은 당혹스럽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는 이렇게 텅 빈 공간을 섬세하게 사랑의 감정으로 채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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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지역에 잠시 머물고 있는 제 3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지한 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폭압과 평범한 일상이 공존하는 예루살렘의 다양한 층위. 우리는 이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 보다 심층적으로 다가설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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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그동안 써 온 글과는 조금 다른 입장인 SF작가이자 독자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썼다. 그래서 조금은 편향적이고, 독단적이며, 정리가 덜 되어 보이는 데다가 무례해 보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미리 알리고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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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지역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인 역사 속에서 형성된다. ‘표현의 방법’ 역시 항상 그 지역에 따라 규정된다. 이런 점에서 이 나루토의 오마주를 자처하고, 일본 만화를 지향한다 해도, 이 작품이 일본 만화를 온전히 재현할 수 없다.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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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을 분석하고 지층을 분류하고, 연대기를 추정하는 일은 그 누구도 관심에 없는 일이다. 겉에서 보기에 학문은 직업처럼 보이지만 실은 굉장히 사적인 취미의 영역이다. 손장원은 그러한 세계를 그려내고자 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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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간절히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동성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생애 최초로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너무나 커다란 고민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도저히 도와줄 길이 없는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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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자체가 무료로 제공되는 일이 일반적인 한국의 웹툰 시장이지만 의외로 무료 BL 웹툰을 대형포털에서 찾아보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가장 쉽게 BL 웹툰을 무료로 접하는 경로 역시 대형포털 웹툰 페이지 한구석에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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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먹방'과 '쿡방'이 대세다. TV를 틀면 쉐프라 불리는 요리사들이 나와 음식 솜씨를 뽐내고, 사람들은 온갖 미사여구로 맛을 표현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여기 화려한 요리 실력도, 먹음직스런 음식도, 과장된 맛 표현도 없는 음식 만화가 있다. 바로 <마당 씨의 식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