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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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주목하자. 병원 ‘놀이’이다. 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으나 이 작품에서 의료 행위와 관계있는 것은 사실상 의사와 간호사, 환자뿐이다. 만화에는 어떠한 의료용 장비도 나오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도 순수한 만화적 상상력과 개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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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는 ‘성, 젠더, 섹슈얼리티의 규범적 통합을 문제화하는’ 모든 기획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또한 퀴어는 성의 진화론적이고 단선적인 역사를 찢는 무수한 관점을 산출하는 태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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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고등학교들을 배경으로한 [짱]은 우상고 2학년 현상태를 중심으로 한 고교생들의 혈기 넘치는 액션본능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짜임새 있게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뛰어난 화면연출과 생동감 넘치는 사실적 액션묘사로 독자들을 사로잡아 학원액션만화의 레전드가 된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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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작화에서, 한국은 웹툰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일본 만화와는 또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하지 않았는가 한다. 크게, ‘컬러’와 ‘캔버스/표현공간’의 크기 차이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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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블 중 <나루토>는 원피스와는 다른 전개를 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사실 소년만화는 ‘정도배틀(正道 Battle)’이라는 공식이 존재하는데 이 정도배틀은 만화 속에서 주인공이 상대방 악당과 싸움을 하며 점점 성장하는 데 배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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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엄청난 물량 속에 다양성이 그 특징으로 대변된다면, 우리는 웹툰의 수풀 속에서 소년만화의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제목이나 만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만으로도 소년만화임을 짐작케 하는 작품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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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소년 만화의 황금시대는 지나갔다. 2천년대의 소년들에겐 출판만화보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더 큰 마음의 양식이 되었다. 만화 잡지는 생존이 위태해졌고 웹툰으로의 이주도 용의치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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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DFS >를 비롯한 많은 ‘여성향’ 백합물의 독자들은 남자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일 뿐이며, 흉내를 내지 않고서는 백합물을 즐길 수도 없다. 이러한 결론은 너무나 많은 차이와 실천들을 무력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많은 페미니즘/퀴어 이론 연구자들은 ‘여성 혹은 레즈비언이 어떻게 응시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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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시대>라는 작품은 메이지 시대 엘리트들이 근대화 및 서구화라는 파도에 부딪혔을 때 보여주는 반응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1부에서 나츠메 소세키가 <도련님>을 구상하게 된 이유도, 오가이가 무희 앨리스와 이어질 수 없었던 것도 이러한 근대화·서구화에 대한 도련님들의 반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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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은 다른 신세대 성인만화 작가들과는 색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만화 장르를 보여주었다. 이름 하여, ‘SF + 판타지 + 섹스 + 폭력 + 호러 + 디스토피아 = 사이버펑크 성인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