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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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는 장르를 구분하진 않는다. 다만 젠더 문제에 특히 민감한 장르나 소재는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갈수록 창작자의 젠더 감수성이 미덕이 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젠더 감수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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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어스름이 깔린 거리를 혼자 걸을 때, 알 수 없는 기분이 자신을 감싼다. 항상 지나쳐왔던 거리는 생경하고, 움직임 하나하나는 어느 때보다 또렷하다. 이 체험의 순간은 일상을 낯선 세계로 안내하고 또한 자신의 내면을 새삼스레 들여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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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 발표를 앞둔 시점이다. 여느 때같이 데이브는 자료를 설명하기만 하면 된다. 갑자기 자료가 엉켜 보인다. 그러고는 ‘포효하듯 검은 불길이 얼굴을 뚫고 나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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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작품 속 인물들만의 특별한 경험이 아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안고 가야 할 본연의 감정과 맞닿아 있다. 그들의 고독한 운명은 비극처럼 어떤 악행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인간적 흠결’에서 연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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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재현의 어려움은 이미지로 구성된 만화 역시 예외가 아니다. 화면에 덩그러니 놓인 주인공의 시선은 당혹스럽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는 이렇게 텅 빈 공간을 섬세하게 사랑의 감정으로 채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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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와 무의식과 은유. 과거 기억의 파편이 교차되는 초현실적 장면. 그리고 아버지에서 아이로 이어지는 인생유전(人生流轉). 마지막으로 불안한 내면과 흔들리는 환상을 적절하게 담아내는 작가의 거친 펜선. 여러 매체에서 언급된 최고의 만화라는 수식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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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선우 훈 2013 서울대학교 조소과 졸 2014 다음 만화속세상 "데미지 오버 타임" 연재   https://www.youtube.com/watch?v=zQUn8Dy6dF4 일단,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지원 작품이 적었다는 아쉬움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