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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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는 장르를 구분하진 않는다. 다만 젠더 문제에 특히 민감한 장르나 소재는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갈수록 창작자의 젠더 감수성이 미덕이 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젠더 감수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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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을 비롯해 병맛 코드나 시각 예술 일반에서 드러나는, 약자에 대한 폭력이 유머로 소비되는 상황을 ‘일단 즐기라’고 부추길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다.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재기되는 질문들과 같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유머에 대한 고민은 지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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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놓고 ‘장애를 주제로 한 학원 스릴러’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 만화를, 그러나 나는 여러 번 장애와 비장애 그 어디쯤의 콕 집어 말하기 어려운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로 읽는다. 취업과 실업 사이에서 늘 면접관과 썸 타는 내 친구의 이야기로, 유독 내 얼굴에만 많이 붙어 있는 못생김과 남의 얼굴엔 잘도 붙어 있는 잘생김으로, 그런 이야기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