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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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의 작품들은 불친절하다. 독자들이 이미 SF라는 장르에 익숙하다는 것을 전제로 다짜고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그 관문을 잘 넘기면 그때부터 니헤이 츠토무의 기묘한 마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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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에 <체르노빌의 봄>이 번역되어 출간된 사정을 돌이켜보면 입맛이 쓰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체르노빌의 봄>의 감각이 ‘이율배반’인 것처럼, 출간 사정 역시도 이율배반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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