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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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의 작품들은 불친절하다. 독자들이 이미 SF라는 장르에 익숙하다는 것을 전제로 다짜고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그 관문을 잘 넘기면 그때부터 니헤이 츠토무의 기묘한 마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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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를 기다리는 타자를 체인지업으로 꼼짝 못하게 만드는 투수처럼, 작가는 제대로 허를 찌른다.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그림체로 힘을 빼놓고선 야무지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름과 달리 보통내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