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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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는 ‘성, 젠더, 섹슈얼리티의 규범적 통합을 문제화하는’ 모든 기획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또한 퀴어는 성의 진화론적이고 단선적인 역사를 찢는 무수한 관점을 산출하는 태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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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DFS >를 비롯한 많은 ‘여성향’ 백합물의 독자들은 남자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일 뿐이며, 흉내를 내지 않고서는 백합물을 즐길 수도 없다. 이러한 결론은 너무나 많은 차이와 실천들을 무력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많은 페미니즘/퀴어 이론 연구자들은 ‘여성 혹은 레즈비언이 어떻게 응시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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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작품들이 지나치게 진지한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재미’라는 중요한 요소를 간과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의 재미 요소 중의 하나는 부당한 현실에 맞닥뜨린 개인들이 고민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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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것은 백합물인가? 이것은 ‘레즈비언’물인가? 그도 아니면 정말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룬 ‘드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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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을 비롯해 병맛 코드나 시각 예술 일반에서 드러나는, 약자에 대한 폭력이 유머로 소비되는 상황을 ‘일단 즐기라’고 부추길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다. 현재 트위터를 중심으로 재기되는 질문들과 같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유머에 대한 고민은 지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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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미친 듯이 참신한 설정과 캐릭터로 독자들을 설득하지 않는다. '귀신을 보는 자'와 '귀신'의 관계를 이용한 이야기가 어디 한둘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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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모를 재난으로 인해 학교가 무너지고 생존한 아이들이 폐쇄된 공간에 갇혀 패닉에 빠진다는 설정은, 솔직히 말해 달리 특별한 구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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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간 발군의 개그 감각과 안정적인 데생 실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김민희 작가의 웹툰 데뷔작이다. 어딘지 결함이 있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보여주지만, 독자들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그 같은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캐릭터들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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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를 기다리는 타자를 체인지업으로 꼼짝 못하게 만드는 투수처럼, 작가는 제대로 허를 찌른다.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그림체로 힘을 빼놓고선 야무지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름과 달리 보통내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