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타 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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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기 이름이 에마논(Emanon)이라고 한다. 영어로 ‘노 네임(no name)’을 거꾸로 한 것이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역사부터 문화, 정치와 경제, 스포츠, 과학 등등 모르는 것이 없다. 그러다가 문득 입을 다물고 얼굴이 심각해질 때가 있다. 지금 어디 가는 길인지, 나이가 몇인지 물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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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나 공평하고 공정하며 변하지 않는 일은 바로 언젠가는 죽게 된다는 사실이라 말을 누군가에 들은 기억이 난다. 그만큼 인간이라면 언제가 경험해야 하는 현실이 바로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