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틱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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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망가에서는 보통 네타가 콩트처럼 후리와 코나시의 상호작용으로 흐름 있게 진행되다, 절정 부분에 가면 만자이처럼 보케와 츳코미로 나뉘어 상호작용의 회전을 높인다. 이때 중요한 기법 중 하나가 절정에서 보케와 츳코미를 한 컷에 담아 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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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자기 이름이 에마논(Emanon)이라고 한다. 영어로 ‘노 네임(no name)’을 거꾸로 한 것이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역사부터 문화, 정치와 경제, 스포츠, 과학 등등 모르는 것이 없다. 그러다가 문득 입을 다물고 얼굴이 심각해질 때가 있다. 지금 어디 가는 길인지, 나이가 몇인지 물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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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의 작품들은 불친절하다. 독자들이 이미 SF라는 장르에 익숙하다는 것을 전제로 다짜고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그 관문을 잘 넘기면 그때부터 니헤이 츠토무의 기묘한 마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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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다양한 그래픽노블은 궁극적으로 보편적 삶을 이야기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각 나라의 독특한 경험과 정서를 이야기한다. [스트리트 페인터]도 예외는 아니다. ‘거리의 화가’라는 특수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한국 젊은 세대의 한 단면이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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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스 인 블랙]은 ‘스튜어트’와 ‘아스트리트’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독자는 두 사람의 예정된 결말을 알고 있다. 스튜어트는 죽고, 그들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난다. 그래서 [베이비스 인 블랙]은 흐린 하늘처럼 어둡고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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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같은 당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대면]의 미래가 도달 가능한 이상향이라기보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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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다리던 네가 아냐. 조금은 잔인한 제목이다. 여기서 ‘나’는 ‘작가 자신’이며, ‘너’는 다운증후군인 ‘작가의 딸’이다. 이 제목에는 장애아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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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마사루]는 오와라이 제3세대 붐과 같은 분위기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는 기존 만화를 적극적으로 패러디하고, ‘슈르’함을 더욱 밀어붙인 ‘전위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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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다. 어스름이 깔린 거리를 혼자 걸을 때, 알 수 없는 기분이 자신을 감싼다. 항상 지나쳐왔던 거리는 생경하고, 움직임 하나하나는 어느 때보다 또렷하다. 이 체험의 순간은 일상을 낯선 세계로 안내하고 또한 자신의 내면을 새삼스레 들여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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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는 ‘반복’이다. 하지만 ‘반복’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패러디는 과거의 특정한 문학 작품이나 장르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것의 각색을 현재적 문맥에 삽입시키는 문화적 전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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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간절히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동성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생애 최초로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너무나 커다란 고민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도저히 도와줄 길이 없는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