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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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헤이 츠토무의 작품들은 불친절하다. 독자들이 이미 SF라는 장르에 익숙하다는 것을 전제로 다짜고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하지만 그 관문을 잘 넘기면 그때부터 니헤이 츠토무의 기묘한 마력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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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 이상,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을 배워나갈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 같은 당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면’에 이르러서는 [대면]의 미래가 도달 가능한 이상향이라기보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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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지적 존재가 지구에 와서 호모 사피엔스의 인류학적 데이터를 수집할 때, 마나베 쇼헤이라는 샘플을 무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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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쉽게 우주에서의 삶을 전제하는 많은 SF들 사이에서, 토성맨션은 무중력 부유인생의 섬세한 정서를 잘 포착했기에 오히려 돋보인다. 여태까지도 드물었고, 앞으로도 쉽사리 접하기 힘든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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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용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서 메시지의 설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는 스스로 밝힌 이야기 방법론에서 메시지의 중요성을 이미 설파한 적이 있다.